"장前국장 집들렀을때 잠복수사관 검거외면"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부영 이강두 서상섭 의원 등은 5일 “장래찬 전 금융감독원국장이 자살한 지난달 31일 오전 장 전 국장이 집에서 나가는 것을 집 주변에서 잠복근무하던 검찰수사관들이 목격하고도 검거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자살방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전 국장 주변인물들과의 접촉을 통해 이를 확인했으며 구체적 증거를 추후 공개하겠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2월부터 9월까지 한빛ㆍ신한ㆍ주택ㆍ평화은행 등을 통해 발행한 어음 및 당좌수표 목록(106건, 839억원)과 펀드가입자 명단 등을 입수, 금융감독원에 목록을 보내 어음 및 수표의 인수ㆍ인계 과정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힌뒤 어음 및 수표 발행목록을 공개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김재일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어떻게 장씨가 스스로 생명을 끊도록 상황을 유도했다는 시각을 가질 수 있느냐”면서 “참으로 음흉하고 무서운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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