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외계인으로부터 유래됐다고 믿는 종교집단이 운영하는 업체가 금주중 세계 최초의 인간복제에 착수할 것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2월 사망한 생후 10개월된 여아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이 작업이미국 네바다주의 비밀실험실에서 이뤄질 것이며 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내년말쯤 복제된 아기가 태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실업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프랑스 태생의 생화학자인 브리지트 봐셀리어(44)로 3명의 자녀를 거느린 이혼녀다.
그녀는 "우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로 우선 실험할것이며 내년 1월까지는 인간세포로 옮아갈 것이다.
최초의 임신은 2월에 시작되기를바라고 있으며 이 작업의 목적은 영원한 생명을 창조하는 철학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인간복제에 사용되는 기술은 4년전 스코틀랜드에서 복제양 돌리를 만들 때사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 인간의 난세포에서 세포핵을 제거하고 대신 성숙한 세포의핵을 주입하는 것이며 이론적으로는 이 작업후 전기충격을 주면 세포가 배아에서 부터 세포핵을 제공한 사람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태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복제양 돌리는 그러나 347개의 배아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경우라는 점을 감안, 봐셀리어는 유산확률이 높다고 인정했으나 자신의 연구팀이 세포조작기술을 개선해 유산될 확률을 크게 낮췄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실험에는 50명의 대리모들이 자원했으며 그중에는 봐셀리어의 장녀도 포함돼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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