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퇴출이 확정된 대구 삼성상용차 생산공장이 행정구역상으로 달서구 '파산동'에 위치해 묘한 여운을남기고 있다.이 지역 주민들은 올해 초 "동네이름에 문제가 있다"며 달서구청에 동 이름 변경을요청했으나, 7월초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주민중 68%만 바꾸는 데 동의, 동 이름 변경에 필요한 최저기준치인80%를 넘기지 못해 '파산동'을 그대로 사용해 왔다.
달서구 관계자는 "파산(巴山)이란 지명은 뱀이 많은 산이란 뜻으로 '파산(破産)'과는 의미상으로전혀 관계가 없다"며 "그러나 상당수 주민들은 동 이름 변경을 요청해 온 터라 더욱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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