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속지원방안 발표… 실직자 채용땐 장려금 지급정부는 3일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을 통해 5,000억원의 유동성을 금융기관에 지원, 퇴출기업 발행어음을 할인해주도록 했다. 또 퇴출기업의 실직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채용장려금으로 임금의 30~50%를 6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 구조조정 후속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납을 막기 위해 청산이나 매각전까지 임금 지급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고 고용조정으로 실직한 근로자들에게는 재취업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운전자금으로 지원하고 금융기관에 대출금의 만기연장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퇴출기업이 공사중인 아파트 입주예정자에 대해서는 대한주택보증이 대행 시공회사를 조기에 선정,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공사의 경우 계속 시공이 필요한 사업을 별도로 선정, 이행보증을 선 금융기관들이 신규 자금을 지원해 잔여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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