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공사 지원강화… 구조조정 지원단 발족정부는 2일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관을 통한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공사 등 퇴출대상에 오른 건설업체들이 진행중인 국내외 대형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경제부처 차관회의를 개최, 범정부 차원의 '기업구조조정 지원단(단장 이정재 재정경제부 차관)'을 공식 발족하고 기업퇴출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부실기업 정리로 피해를 입게될 중소 협력업체의 경우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 대출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기관 대출금의 만기 연장을 유도, 부실기업 퇴출이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부실기업 퇴출로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화할 것에 대비,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은행에 대한 저금리 지원자금)을 확대, 금융권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유병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