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CaFCP)'개소식에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차세대 무공해 연료전지(Fuel Cell)차(사진)를 처음 공개했다.국내 자동차 메이커가 연료전지와 전기배터리를 혼합한 차량을 개발한 적은 있지만 수소만을 동력원으로 하는 연료전지차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도시형 지프인 싼타페에 적용된 이 수소 연료전지차는 미국 연료전지업체인 IFC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최고 속도가 124km/h이며 한 번의 수소 충전으로 16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은 미국 정부가 내연기관을 대체할 연료전지의 기술 표준을 만들기 위해 만든 `자동차 기술 올림픽'으로 자동차업체와 정유관련업체, 연료전지 업체 등이 참여, 앞으로 40개월 동안 공개 주행테스트를 거쳐 상업화가 가능한 기술표준을 내놓게 된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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