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연습은 2시간이내 무리없이 정확한 동작으로'신사의 스포츠'로 불리는 골프. 비교적 가벼운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어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다.
어느 운동보다 재미가 있어 쉽게 적응이 가능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필드에서의 골프는 운동강도가 약 4MET 정도. 보통 안정을 취할때가 1MET이기 때문에 신체상태가 좋은 사람들에게는 운동 강도가 약한 편이다.
인도어 골프는 필드에서의 골프보다 운동 강도가 조금 더 낮다고 볼 수 있다. 공간이 제한적이고 걷는 양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칼로리는 30분에 약 70kal 정도.
하지만 아무리 가벼운 운동이더라도 오랜 시간 동일한 동작을 취하다보면 부상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자세가 정확하지 않으면 손목과 허리, 무릎 관절 등에 손상을 입기 쉽다.
골프를 칠 때는 다음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스윙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다.
둘째, 너무 많은 양의 스윙은 상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스윙연습은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한다.
셋째, 한쪽으로 스윙을 계속하면 허리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반대 쪽의 근육강화 훈련이 필요하다.
넷째, 정확한 동작을 배워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다섯째,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과 병행하는 게 좋다.
여섯째,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사전 진찰을 통해 혈압상승에 유의한다.
골프가 흥미로운 운동이다 보니 통증이 생겨도 계속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척추전문의들은 오랫동안 골프를 쳐온 사람들 중에는 척추디스크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무리하게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허리부위의 통증이 있는 사람은 잠시 골프를 중단하고 다른 운동을 통해 허리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한 뒤 다시 시작하는 게 좋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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