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세대의 물질주의 풍자극단 연단은 `뻬팅'을 공연한다. 금전과 출세를 향해 치닫는 요즘 젊은 세대의 풍속도를 경쾌하게 그린다.
제비족, 근육질의 청년, 순박한 배달부가 한 여인을 두고 벌이는 좌충우돌이다. 돈을 좇는 이들의 작태를 통해 현대인이 어떻게 많은 것들을 잃어 가는지 보여 준다. 랩처럼 쏟아지는 대사, 재빠른 장면 전환 등의 장치는 TV와 영화에 길들여진 요즘 관객의 정서를 겨냥하고 있다.
전창걸 작, 박용기 연출, 임근아 정은경 이동규 등 출연. 2001년 2월 25일까지 연단극장. 화~목 오후 7시 30분, 금~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02)747-6742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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