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9분께 강원 강릉시 동남쪽 25마일 동해 상공에서 훈련중이던 공군 F-5E전투기(제공호) 1대가 바다로 추락, 실종됐다. 전투기에는 조종사 조진환(趙鎭煥ㆍ29ㆍ학군 23기)대위가 타고 있었다.공군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공군 3155부대에서 F_5E 전투기 2대가 이륙, 동해 상공에서 30여분간 기동훈련을 벌이다 한대가 갑자기 추락했다”면서 “나머지 한대는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인근 해역에 HH-60 구조헬기 2대를 긴급 출동시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전투기에서 흘러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띠를 발견했다.
공군은 함께 훈련에 참여했던 조종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공군 전투기의 추락사고는 99년 9월14일 같은 기종인 F-5F가 맹물을 탄 연료를 싣고 비행하다 떨어져 조종사 1명이 숨지고 부조종사 1명이 중상을 입은 뒤 1년2개월 만에 발생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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