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급등했다.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가 5%이상 상승했다는 소식과 퇴출기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 전날보다 34.28포인트(6.66%)오른 548.7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68포인트(2.25%) 오른 76.36으로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은 개장과 함께 급등세로 출발해 오후 한때 프로그램매매에 대해 매매호가의 효력정지(사이드카) 가 발동됐으며 장 막판에는 5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상한가에 가까운 14.39%(2만500원)올라 16만원대를 회복하고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대형주가 동반 폭등해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일부 인터넷주를 제외한 통신단말기, 바이오주 등 대부분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와 미국시장 안정 등 대내외 여건이 급격하게 호전되고 있어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