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1일부터 3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미사일 전문가 회담을 연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중단 범위와 미국의 위성 대리 발사 방안, 북한의 중ㆍ단거리 미사일 수출 중단 및 보상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합의로 열리는 이번 회담의 결과에 따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제이크 시워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 “이번 회담이 북한측의 미사일 관련 제의를 보다 완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안보 관계자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 단계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북한측의 제의를 정확히 파악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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