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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워텍 주가조작說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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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워텍 주가조작說 조사

입력
2000.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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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례 연속 상한가… 금감원 "외자유치는 불법없어"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텍의 시세조정 및 불법 외자유치 의혹과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리타워텍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 벤처기업에 대한 도덕성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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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정기홍 부원장은 30일 “조사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으로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주가조작 조사 착수설을 시인했다.

증권업협회도 리타워텍의 주가급등의혹을 조사해 지난 5월 금융감독원에 넘겼다고 밝혔다. 증권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초 리타워텍이 뚜렷한 이유없이 지난 1월27일부터 3월16일까지 34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상급등 현상을 보여 조사에 착수했으며 시세조정 혐의가 일부 드러나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리타워텍 시세조정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 외자유치건의 경우 규정상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재정경제부도 리타워텍이 아시아넷 주식 100%를 매입한 것으로 외국환 거래법상 해외투자로서 적법하다고 밝혔다.

한편 리타워텍측은 이날 오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넷 인수에는 전혀 하자가 없으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정부의 공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리타워텍은 이어 “주가조작을 한 사실이 절대로 없다”면서 “오히려 2~3개월전 회사차원에서 금감원에 주가흐름에 대해 조사를 의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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