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한국통신은 30일 비동기 방식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계획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SK텔레콤도 마감일인 31일 비동기 방식으로 사업권을 신청키로 했다. 이에따라 3사는 2개의 비동기 사업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오전 가장 먼저 사업계획서를 낸 LG IMT-2000 사업추진단 이정식(李貞植)상무는 “LG는 장비제조사와의 협력, 망 구축 계획, 컨소시엄 주주 구성의 적정성 등에 앞서 있어 3개 사업자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G 컨소시엄(가칭 LG글로콤)에는 대주주인 LG전자(50%)와 LG텔레콤, 데이콤(각 5%) 등 LG 계열 3사와 현대자동차 한진 대교 GNG네트웍스 등 전략주주 13곳(21.6%), 리눅스원 아리수인터넷 나눔기술 등 일반주주 751곳(18.4%) 등 총 767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한국통신IMT-2000(가칭)은 대주주인 한국통신(해외제휴지분 15% 포함 43.5%)과 한통프리텔(10%), 한통엠닷컴(5%)을 비롯해 성미전자 팬택 등 통신장비 240곳, 다음 안철수연구소 등 컨텐츠 205곳, 한솔CSN 롯데쇼핑 등 유통 51곳 등 총 636개 업체로 구성됐다.
신규법인 초기자본금은 5,000억원으로, 2004년까지 1조4,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정통부는 11월20~29일 자격심사와 계량평가, 11월 말 심사위원 선정, 12월5~14일 비계령평가를 거쳐 12월 말 사업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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