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서쪽 동중국해상에서 선원 11명을 태운 채 침몰된 부산선적 꽃게통발어선 제51동양호(75톤ㆍ선장 이준옥) 선원 6명이 중국 어선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29일 동양호 기관장 김명곤(43ㆍ부산 사하구 괘정1동)씨 등 6명이 구명환을 잡고 표류하다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에 의해 구조됐다는 전화연락을 김씨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배가 침몰할 당시 당시 선장 이씨(48ㆍ부산 사하구 화전1동)는 조타실에 있었고 선원 이영수(32ㆍ부산 서구 남부민동)씨는 배에서 빠져나왔으며 나머지 3명은 침실에 있었다"는 기관장 김씨의 말에 따라 침실에 있던 선원 3명은 배와 함께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 제주=김재하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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