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파죽의 4연승으로 'ON대결'에서 승리했다.자이언츠는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6차전서 다이에 호크스를 9_3으로 대파, 초반 2연패 후 4게임을 내리 이겨 4승2패로 패권을 거머쥐었다.
통산 19번째이자 지난 94년 이후 6년 만의 우승. 나가시마는 감독으로서 두번째 우승이다. 최우수선수는 6차전에서 2점 홈런을 치는 등 시리즈 동안 홈런 2개에 8타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4번타자 마쓰이에게 돌아갔다.
자이언츠는 3회초 1점을 먼저 내줬으나 곧이은 3회말 4점을 뽑아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후 메이의 볼넷, 니시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기요하라의 내야안타로 역전.
계속된 2사 1루에서 4번 마쓰이가 2점 홈런을 날렸다. 거인은 이어 4_2로 앞선 5회말에도 안타 5개와 볼넷1개를 묶어 대거 5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왕정치 감독의 다이에는 3차전 이후 현저한 공격력의 열세를 보이며 맥없이 무너져 지난해 우승팀 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나고야(일본)=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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