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땅콩' 김미현(23ㆍⓝ016_한별)이 2년만에 국내 그린 무대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김미현은 29일 제주 핀크스GC(파72ㆍ6,362야드)서 끝난 현대증권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서 버디5개,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우승상금은 5,400만원. 이로써 98 KLPGA선수권 이후 2년만에 국내무대를 제패한 김미현은 국내 대회 통산 10승 고지도 밟았다. 첫날 공동 4위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결은 퍼팅그립에 있었다.
2~3 거리의 짧은 퍼팅을 자주 놓쳐 2라운드부터 왼손을 오른손보다 내려 잡는 역그립(Left Hand Low Grip)으로 경기에 나선 김미현은 이날도 4번홀(파5)과 5번홀(파3),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등 안정된 퍼팅 감각을 앞세워 스코어를 줄어나갔다.
한편 로라 데이비스(37ㆍ영국)은 4타차로 2위, 대회 2연패를 노렸던 펄 신(33)은 5타차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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