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28일 자신이 속한 국회 과기정통위 의원들과 골프를 친 데 이어 29일에는 경기 남양주시 비전힐스 CC에서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의장과 골프를 쳤다.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 조남욱(趙南煜) 삼부토건 회장 등과 함께였다.총선 이후 김 의장의 자민련 재입당 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은 7월17일 골프회동 이후 100여일 만. JP는 "우연히 만나 운동하기로 약속했을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는 말로 이번 회동을 김 의장의 입당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받아들이는 해석을 강하게 거부했다.
JP의 한 측근은 "김 의장은 되돌아 올 마음이 있지만 JP는 입장 정리가 안됐다"며 "김 의장의 재입당은 그에게 당권을 준다는 의미가 돼 다른 중진이 반대하는 등 내부사정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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