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DJP만남 이어질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DJP만남 이어질까

입력
2000.10.28 00:00
0 0

徐대표-김대행 회동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이 27일 모처럼 가진 조찬 회동은 검찰 수뇌부 탄핵 소추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물론 양당 공조 복원 문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마침 1997년 대선 직전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후보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후보의 자택을 전격 방문, `DJP 후보 단일화'를 이룬지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서 대표는 먼저 `10ㆍ26사건' 옹호로 비쳐진 자신의 전날 발언에 대해 해명한 뒤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이 검찰총장등에 대해 탄핵소추를 제기한 것은 법적으로 타당성이 없다”며 자민련의 협조를 구했다.

민주당은 최근 자민련의 캐스팅 보트 행사로 야당이 요구한 증인이 채택돼 곤욕을 치른 바 있어서 `한-자 동맹'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김대행은 “탄핵소추 문제는 민주당의 뜻을 존중해 의총에서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말한 뒤 `정현준ㆍ이경자 의혹 사건'과 관련 “집권당이 오히려 선수를 쳐서 진상을 규명해야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자리에선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명예총재가 한번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가볍게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에서는 “DJP가 직접 만나 공조 복원 문제를 논의하는 게 순리”라는 의견이 많아 DJP회동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