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성장률이 199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미국 상무부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주식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27일 오전 주식은 JDS 유니페이스의 이윤증가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워크의 약진으로 주요 지표들이 증가했다. 이날 다우 존수 산업평균지수는 34.04(0.3%)가 올라 10,414를, 나스닥은 53.07(1.6%)이 뛰어 3325.25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이에 앞서 올해 3ㆍ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2.7%에 불과, 199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성장률은 이 기간동안 3.5% 성장할 것이라던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전망보다 0.8%포인트 낮으며 2ㆍ4분기의 5.6%보다는 2.9% 포인트가 떨어진 수치이다.
보고서는 이번 성장률 저하가 기업들의 투자감소와 정부지출의 축소등과 함께 수입급증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개인소비지출이 4.5% 증가함으로써 그나마 감소율을 줄였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 저하는 경기침체의 징조로서 간주될 수 있다”며 “조만간 연방준비위원회가 99년 중반부터 6차례나 올린 이자율을 통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