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이 안정성이 높은 채권 상품으로 몰리면서 국고채 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7일 자금시장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들이 국고채와 통안채 등을 집중 매입, 3년 만기 국고채의 경우 전날보다 0.08% 포인트 하락한 연 7.63%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도 전날보다 0.06% 포인트가 하락한 연 8.57%로 이달 2일 회사채 금리산정 기준이 조정된 이후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동방신용금고 사건 등으로 시중 자금이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이 불안한 점도 채권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날보다 0.01% 포인트 낮은 연 7.03%를 기록했으며 91일 만기 기업어음(CP)은 전날과 같은 연 7.24%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월말을 맞아 수출자금이 들어온데다 직접투자자금도 유입돼 환율이 전날보다 1.50원 하락한 달러당 1천135.90원을 기록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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