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후4시 종로 퍼레이드서울시민의 날인 28일과 일요일인 29일 시민주간 행사들이 절정에 달해 서울 도심 대부분이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28,29일에는 아예 차를 갖고 나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가장 큰 행사는 29일 오후 4시부터 세종로와 종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시민의 날 주행사. 세종로→안국동로터리→우정국로→종각→세종로로 이어지는 드럼퍼레이드와 종묘→종로3가→종각→세종로로 연결되는 시민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드럼퍼레이드에는 국내외 26개 타악기 연주팀과 자치구별 20여개팀이, 시민퍼레이드에는 풍물패, 고적대, 가장행렬 등이 참가한다. 특히 시민퍼레이드에는 자전거, 휠체어, 킥보드 등 바퀴달린 무동력 운송수단들이 모두 등장하는 휠퍼레이드와 500여기의 깃발퍼레이드 등도 함께 한다.
이에따라 이날 세종로가 오후4∼9시, 종로가 오후4∼6시 전면통제되고 율곡로와 우정국로도 오후4∼6시 부분통제된다. 또 이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8개 노선이 인근 청계로, 을지로, 사직로, 새문안길, 남대문로으로 우회된다.
28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세계불꽃축제 마지막 날 행사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오후6시부터 여의도 63빌딩에서 LG트윈빌딩까지 구간에서 외부차량 등을 통제한다.
서울 부도심지역도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면서 부분적인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인사동의 전통문화축제, 명동의 청소년문화축제, 대학로의 아티스트 벼룩시장, 신촌의 언더그라운드 페스티벌, 동대문의 패션문화축제 등이 눈에 띄는 행사이다.
또 29일 오후1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 유스챔피언대회가, 오후2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인간문화재 대축제도 열린다.
한편 29일 오전10시30분부터 낮12시까지 창경궁과 그 주변에서 `2000 조선조 과거 재현 행사'가 열리고 이에따라 종로구 원남동, 이화동, 혜화동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27개 노선이 율곡로와 종로 등으로 우회된다. 이외에도 29일 오후1시 동국대 강당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마당 잔치, 28일 오후1시30분 운현궁에서 고종과 명성후의 가례식이 재현 행사 등이 개최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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