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크레이그 배럿 인텔CEO 기자간담회“인터넷 혁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방한중인 크레이그 배럿(사진) 인텔 사장 겸 CEO는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터넷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정보통신(IT) 산업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인텔이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인텔 e-비즈니스 포럼'행사의 일환으로 내한한 그는 이날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과 강연에 이어 고려대를 방문해 라우터 개발 프로젝트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올해 한국의 B2B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보다 315% 증가한 12억달러, 2004년까지 350억달러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세계 어느나라보다 인터넷 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e-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
-애널리스트들이 인텔에 대한 투자비중을 축소하는 등 인텔의 성장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향후 발표될 인텔의 4ㆍ4분기 실적은 기록적이 될 것이다. 3ㆍ4분기와 비교해 4~8%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전자에 투자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제조설비업체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 인텔은 루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산학협동 대상학교로 고려대를 선택한 이유는.
“고려대가 엔지니어링과 인텔리전트 네트워크에서 학문적 성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권에서 산학협동을 맺은 곳은 중국의 4개 대학과 고려대 뿐이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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