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삼성종합기술원(원장 손욱ㆍ孫郁)은 세계에서 가장 기록 집적도가 높은 수직 자기 기록방식 구현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제곱인치당 60기가(Gㆍ10억)비트, 즉 3.5인치 하드디스크에 90기가바이트 이상을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2시간짜리 비디오영화 40편, DVD(4.7기가바이트) 20장을 기록할 수 있는 용량이며 최근 IBM이 발표한 1기가바이트의 마이크로 드라이브보다 4배 이상 용량을 증가시킨 것이다.
또한 경쟁업체인 일본 히타치, IBM, 시게이트 등과는 달리 수평기록방식용 HDD헤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상용화가 쉽다. 수직 기록방식은 기록밀도 한계가 제곱인치당 40기가비트에 머무르고 있는 수평 기록방식을 뛰어넘는 대용량 고집적 정보저장의 핵심기술 중 하나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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