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이 감독들의 `공동묘지'가 되고 있다. 이란방송은 26일(한국시간) 자랄 탈레비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에 역전패한 지 이틀만에 전격 사퇴했다고 보도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부진으로 옷을 벗은 감독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체코출신 마칼라감독과 레바논의 스코블라르감독(크로아티아 출신) 등 3명으로 늘어났다.
이란은 한국전에서 1_0으로 앞서다 후반 종료직전 동점골을 내준 뒤 연장전에서 이동국에게 골든골을 허용, 다잡은 승리를 놓쳐 24년만의 우승꿈도 함께 날려보냈다.
사우디의 마칼라감독은 일본전 1_4 대패에 대한 책임으로, 레바논 스코블라르감독은 개최국으로 8강진출 실패해 사령탑에서 각각 물러났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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