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까지 결론 안나면… 내달초 전국집회·집단휴진정부와 대한약사회는 26일 협상을 재개하고 의ㆍ약ㆍ정 협의회 가동을 위해 논의했으나, 대체조제의 의사사전동의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측은 이달말까지 의ㆍ약`정협의회에서 약사법 재개정 문제 등 현안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협상에서 철수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25일 밤과 26일 새벽에 걸쳐 중앙위원 회의를 열고 `비상공동대표 10인소위'의 대표권을 이달말까지만 인정키로 했다.
주수호 의쟁투 대변인은 “이때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협상에서 철수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의쟁투는 또 내달 1ㆍ2일께 약사법 재개정을 위한 대규모 의사집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해 또다시 집단휴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재빈 약계 협상단 대표 겸 서울시약사회장은 대 정부협상에 앞서 “대체조제 의사사전 동의는 현실적으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해 의ㆍ약`정 협의회가 가동되더라도 결론도출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약계는 이날 동네의원과 약국간 담합근절을 위해 병ㆍ의원 건물내 직영형태 약국 및 지정약국, 병의원 건물내 2층이상 또는 지하 약국 등의 폐쇄를 정부에 건의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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