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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만 보던 佛명화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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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만 보던 佛명화 만나보자

입력
2000.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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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 한국전' 덕수궁미술관서교과서로만 보던 `명화'들이 국내에 들어온다. 26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인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는 `오르세 미술관 한국전_인상파와 근대미술'에는 인상파와 사실주의 거장들의 대표작들이 대거 전시된다.

인상파의 대표작가인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쇠라, 피사로, 시슬레 후기인상파의 세잔, 고호, 고갱, 사실주의 작가인 밀레와 쿠르베, 나비파의 보나르 등 19세기 서양화의 신대륙을 이룩한 23명의 작가들의 진품과 만나는 기회다.

출품되는 작품도 초중고등학교 미술교과서를 통해 많이 보아왔던 역사적 명화들이다.

국내에 `만종'과 함께 복사본이 가장 널려 퍼져있다는 밀레의 `이チ膚~', 인상주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모네의 `생_라자르 기차역', 19세기 도시 부르주아의 삶을 그렸던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 드가의 대표작 `발레 연습', 입체주의의 문을 연 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 고호가 정신병으로 입원했던 병원을 그린 `생 레미의 생 폴 병원', 로트렉의 `사창가의 여인' 등 회화 35점과 데셍 13점이 선보인다.

아울러 19세기 당시 이들 작가와 파리 주변을 촬영한 사진 21점, 오르세 미술관 모형 1점 등 모두 70점이 전시된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맞은 편에 있는 오르세미술관은 세계적인 인상파 미술관으로 ~m 리 알려져 있다.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이 프랑스 국경을 넘기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인상파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화풍이다. 일본을 통해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던 서양화가 바로 인상파였기 때문이다. 한국 현대회화의 출발점으로서 한국 현대 미술의 근원과도 맞닿아 있는 셈이다.

사실주의에서 인상파, 후기 인상파 등 19세기 미술이 시대순으로 전시돼 인상파 미술을 중심으로 한 19세기 미술 역사의 흐름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KBS, 오르세 미술관 주최하고, 프랑스 박물관 연합 한국지사, 썬키스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관람료은 일반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02) 779-5310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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