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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런던필' 내달 2~4일 내한공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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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런던필' 내달 2~4일 내한공연 등

입력
200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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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런던필' 내달 2~4일 내한공연 등

2000/10/24(화) 18:47

[프리뷰] '런던필' 내달 2~4일 내한공연 등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영국 런던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5대 교향악단이 있다. 이 `빅 파이브' 중 하나인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온다. 11월 2, 3일 서울 예술의전당, 11월 4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이탈리아 출신 젊은 지휘자 파올로 올미(사진)의 지휘로 공연한다. 95년 이후 5년만의 내한공연이다.

런던필은 대지휘자 토머스 비첨이 베를린필이나 빈필에 버금가는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1932년 창단했다. 영국의 자존심을 대변하는, 영국 최초의 영국인으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그동안 에이드리언 볼트, 존 프리차드, 게오르그 솔티, 버나드 하이팅크, 클라우스 텐슈테트, 쿠르트 마주어, 사이먼 래틀 등 최고의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해왔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미션'`필라델피아' `아버지의 이름으로' 등의 사운드트랙 녹음으로도 친숙하다.

세 차례 공연의 프로그램과 협연자가 서로 다르다. 서울에서는 2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3일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을 협연한다. 4일 부산에서는 피아니스트 서헤경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공연시간 오후 7시 30분. 서울 (02)545-2078, 부산 (051)-850-9250

코바세비치 피아노 독주회

베토벤과 브람스 전문가로 알려진 지성파 피아니스트 스테판 코바세비치(사진)가 98년에 이어 두번째로 내한, 베토벤의 후기 작품으로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한다. 2000, 2001년 두 해에 걸쳐 영국과 독일에서 6개의 베토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그는 베토벤의 소나타 12번 `장송행진곡', 23번 `열정', 30번, `바가텔 작품 126'을 연주한다. 그는 91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 중인데, 11월에 그 일곱번째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02)543-5331

화음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회

신선한 열정과 세련된 앙상블로 새 바람을 일으켜온 화음체임버오케스트라가 열번째 정기연주회를 31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갖는다. 지휘자 없이 19명의 현악 주자로 이뤄진 이 단체는 단원 대부분이 유명 국제콩쿠르 입상자이며, 특히 배익환(바이올린), 조영창(첼로), 라이너 목(비올라), 미치노리 분야(베아스) 4명의 리더그룹(사진)이 음악적 팀웍을 이끄는 독특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리튼, 바흐, 마르틴, 시벨리우스의 곡을 연주한다. (02)544-9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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