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 조흥은행장 밝혀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24일 연내 총 2조원 규모의 자구 노력을 통해 쌍용양회와 ㈜쌍용 등 쌍용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 내년부터는 추가 자금 지원없이 경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처리방향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쌍용정보통신의 경우 11월 중 경영권을 포함, 회사측 보유 주식(77.7%) 전량을 일괄 매각해 9,000억원을 조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삼각지 부지 등 부동산 매각 1,494억원 ▦쌍용정공등 계열사 매각 473억원 ▦예대 상계 1,569억원 ▦쌍용양회 사업부 분사 550억원 ▦유상증자 500억원 ▦채무조정 3,000억원 ▦외자유치 3,600억원 등 각종 자구노력을 통해 쌍용양회의 재무구조를 1조6,196억원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 행장은 이같은 자구계획이 실현되면 쌍용양회의 부채비율은 올 6월 현재 423%에서 138%로, ㈜쌍용은 879%에서 248%로 줄어들어 정상 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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