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에서 근무하신다. 20일 아침 반아셈 시위학생 15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역사 내로 들어왔는데 표를 구입하지도 않고 개찰구를 뛰어넘었다고 한다.그들은 질서를 요구하는 직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아버지도 학생들을 저지하려다 떠밀려 전철 레일로 떨어질뻔했다고 한다. 공익근무요원들까지 부상을 입었다. 지하철역 직원들은 반아셈 시위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를 어지럽힌 태도를 막은 것이다.
그것에 대해 폭력을 사용한 대학생들이 과연 반아셈이라는 이름 아래 반대시위를 할 자격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 개찰구를 무단으로 넘고 직원들에게 폭행을 가했을 때부터 그들은 반아셈 시위를 하는 대학생이 아니고 범법자이다.
앞으로는 지하철 내에 이런 시위집단이나 불법단체가 올 경우 직원들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영·서울 서초구 방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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