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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000만불 상금' 기록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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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000만불 상금' 기록도전

입력
200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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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도 신화는 계속된다.' 6월부터 9월초까지 7개 대회에 출전, 우승컵을 5번이나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여름을 보낸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4)가 또 다른 기록사냥에 나선다.이미 시즌 9승을 거두며 상금으로 828만 6,821달러를 벌어들여 2위 필 미켈슨(384만 6,457달러)을 멀찌감치 따돌린 우즈의 꿈은 사상 첫 1,000만 달러 돌파.

벨캐나디언오픈 우승 이후 7주 동안 투어출전을 자제해온 우즈는 27일(한국시간)부터 4일 동안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타비스타의 디즈니매그놀리아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내셔널카렌탈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챔피언 우즈는 단체전으로 펼쳐진 프레지던츠컵 싱글매치에서 올 마스터스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을 2타차로 꺾는 등 이미 컨디션 조절을 끝낸 상태다.

우승 0순위로 꼽히는 우즈가 이번 주말에 우승상금 45만달러를 손에 넣을 경우 PGA챔피언십 이후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도 세운다. 또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투어챔피언십(11월 3~6일,

우승상금 90만달러)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월드챔피언십(11월10일~13일, 우승상금 100만달러)이 기다리고 있어 손쉽게 시즌 1,000만 달러 상금을 돌파할 수 있다.

예상대로 우즈가 3개 대회를 모두 방어할 경우 시즌 상금 1,000만 달러 돌파뿐 아니라 1945년 바이런 넬슨이 세웠던 시즌 최다승(11승) 기록마저 넘어서는 겹경사를 맞는다.

/정원수기자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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