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 생산능력으로 일본내 2위 업체인 NKK와 3위 업체인 가와사키(川崎)제철이 경영 통합을 겨냥한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4일 보도했다.양사의 통합 구상은 일본 최대 업체인 신닛테쓰(新日鐵)와 포항제철의 제휴 등 세계적 철강업체 재편 흐름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신닛테쓰와 포철의 자본제휴 강화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양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2002년도(2002년 4월1~2003년 3월31일)에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한다는 구상이 유력하며 통합이 실현되면 해외 자회사를 포함, 연간 3,000만톤의 조강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로 탄생한다고 덧붙였다.
양사 관계자들은 4월 이래 제철소간의 물류 등에서 제휴해 왔으며 최근 경영 통합을 전제로 핵심분야인 연구개발의 공동화 등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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