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는 24일 미군 저유시설이 있었던 인천 문학산일대 토양 및 지하수가 오염돼 있다는 녹색연합의 주장과 관련, “기름오염 책임이 주한미군에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주한미군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70년 시설반환에 앞서 미측은 유류저장 시설이 완전하고 사용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했고, 시설반환시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 의해 100% 검사가 진행된 바 있다”며 “주한미군은 이 시설에서 철수하면서 모든 기름저장 탱크를 비우고 그 상태로 남겨 두었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군은 또 “그 이후 한국 유류업체에서 이 저장시설 사용권을 넘겨 받아 지난 25년간 상업적인 유류 터미널로 사용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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