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과 신한은행 대주주와의 회동설이 나돌며 여러 추측이 제기되자 두 은행이 진화에 급급하고 있다.발단은 김 행장이 컨설팅회사인 맥킨지가 개최한 `아시아ㆍ태평양 최고 경영자 포럼' 참석차 16~18일 일본을 방문하면서 김영일(金英日) 전략기획담당 부행장을 대동한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 행장 일행이 신한은행의 재일동포 대주주들을 만나 합병문제를 상의하고 왔을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행장측은 “행사 자체가 금융기관이나 기업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것이어서 김 부행장과 함께 참석했던 것이며, 맥킨지 주최 공식 행사 이외에는 어떠한 다른 일정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독자노선을 선언한 바 있는 신한은행도 “일본에 확인한 결과 대주주 중 김 행장 일행과 접촉한 사람은 없었다”며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과 합병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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