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 장관은 평양 방문 일정 중 상황에 따라 다른 모양의 브로치를 착용, 눈길을 끌었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순안공항에 도착해서 김 위원장과의 두 차례에 걸친 회담 때까지는 성조기 브로치(왼쪽)를 달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주재한 만찬장에서는 하트 모양으로 바꿔 달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평소 이라크 리비아 등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의 상대를 대할 때는 벌, 독수리, 전갈 등을, 우호적인 상대에게는 나비 등을 달아 회담의 성격이나 임하는 자세 등을 시사해왔다.
성조기 브로치는 북한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원칙적인 입장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하트 브로치는 회담이 성과를 거두어 우호관계가 조성됐음을 시사하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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