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05년까지 육군은 3,654명이 줄어들고 그만큼 해ㆍ공군이 늘어난다.길형보(吉亨寶) 육군참모총장은 23일 국방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최근 육본 및 교육사령부 개편, 특전사령부에서 5,05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며 “이 가운데 3,654명은 해ㆍ공군 정원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육군 과학화에 필요한 다른 보직으로 재비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또 “과학화한 기술군을 지향한다는 차원에서 내년부터 2005년까지 보병 인력 478명을 감축하고 대신 정보 통신 항공 병기 등 핵심병과의 인원을 그만큼 늘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이와 함께 미래전에 대비한 부대구조를 갖추기 위해 특별전담조직을 설치ㆍ운영하고 있으며, 상부지휘구조에서 군단급 이하 주요 단위부대의 운용ㆍ편성ㆍ지휘통제체계ㆍ전력체계 등에 대한 혁신방안을 연구키로 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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