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대원수'와 `차수'라는 계급이 있다. 왕별과 양쪽에 국장(國章)이 표시된 계급장으로 돼 있는 대원수는 김일성(金日成)이 유일했으며 현재는 없다. 대원수를 제외하고 현재 북한군이 사용하고 있는 계급은 우리군 19종에 비해 6종이 많은 25종. 계급장에 왕별이 들어가는 원수급에는 원수와 차수가 있다.왕별과 오른쪽에 별도의 국장이 표시된 계급장의 원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리을설 호위사령관 등 2명인데 김정일은 `조선 민주주의 공화국 원수', 리을설은 `조선인민군 원수'로 차별화하고 있다.
왕별안에 국장이 들어가 있는 차수는 이달달 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조명록(趙明祿)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김영춘 총참모장 등 모두 13명. 우리 장군에 속하는 장령급에는 대장 상장 중장 소장 등 4종이 있는데 우리에 비해 3배정도 많은 1,3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영관급에 속하는 좌급 군관에는 대좌 상좌 중좌 소좌, 우리 위관급인 군관급에는 대위 상위 중위 소위 등이 있다. 우리 군계급보다 한 종씩 많은 것이 특색이다.
초기복무사관으로는 초기특무상사 초기상사 초기중사 초기하사가 있고 그 아래 하전사가 있는데 특무상사 상사 중사 하사 상급병사 중급병사 초급병사 전사 등 8종으로 구분돼 있는데 우리의 하사관과 사병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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