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3일 추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본사 이사이상 임원 139명중 29.5%인 41명(부사장 6명, 전무 12명 , 상무 10명, 이사 13명 )과 이사대우급 116명중 18.9%인 22명 등 이사대우 이상 인원 255명중 63명(24.7%)을 감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63명중 27명은 퇴사 후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해외법인과 SOC법인, 현대아산 개성공단사업단 등으로 가게돼 순수 퇴직 인원은 36명이다.현대건설은 또 부장급 직원 300여명 중 고령자를 중심으로 10%인 30명 정도를 추가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15개 국내외 사업 본부 가운데 기술관리본부를 엔지니어링 사업본부에 통합하고 철구사업본부를 매각 또는 분사 형태로 정리키로 했다.
이밖에 신공항철도사업단 등 국내 10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단과 민간사업본부의 자산관리사업 등 신규 사업부문을 분리해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국내지사 6개중 2개와 해외지사 24개중 4개를 각각 폐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건설 특수가 예상되는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런던 등 4개 현지 법인은 독립채산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측은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자구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분위기도 쇄신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해외건설시장에 유능한 임직원을 전진배치해 외화수입 극대화에 전력 투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