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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국감자료에 올린 음란광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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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국감자료에 올린 음란광고지

입력
2000.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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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국회 산업자원위 위원들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음란성 광고전단'이 발견돼 특허청 관계자들이 혼쭐이 났다.23일 열린 특허청 국감에서 김학송(金鶴松ㆍ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8월 특허청이 택배로 보내 온 국감자료에 반라의 여성사진이 담긴 단란주점 광고지가 들어 있어 깜짝 놀랐다”며 “국회를 어떻게 알기에 이런 행태를 보이느냐”고 질타했다.

박광태(朴光泰ㆍ민주당) 위원장도 “국감자료에 단란주점 광고지까지 들어간 것은 자료를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제출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단란주점 광고지는 김 의원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의 국감자료에 끼어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林내규(林來圭) 청장은 곤혹스런 표정으로 “자료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신문에 끼여 배달된 광고지가 휩쓸려 들어간 것 같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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