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의 원조인 평양 대동강변 옥류관이 서울에 직영점을 개설하겠다는 뜻을 밝혀 사업추진 여부가 주목된다.이달초 백두산 관광단 일원으로 방북했던 정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 관광총국 황봉혁 개발선전처장, 민족화해협의회 허혁필 부회장 신춘근 옥류관 총지배인등이 서울직영점 건립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 총지배인은 건물설계, 조리사 파견, 재료조달등 구체적인 청사진까지 제시했다”고 말했다. 북측이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옥류관 냉면을 상품화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옥류관 냉면은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이산가족 방문단, 남북장관급회담 개최당시 북측이 제공하는 1급 음식으로 서울점이 개설될 경우 실향민들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국내 발원무역은 조총련 기업과 손을 잡고 서울분점을 냈고, 옥류물산도 중국회사와 합작으로 옥류관 냉면 전문식당을 열였으나 북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현대아산측은 개성 관광이 실현될 경우 평양 옥류관 분점을 일산에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올 8월 표시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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