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아셈을 성공리에 마친 만큼 다시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또 “최근 외부 요인 때문에 우리 경제가 충격을 받고 있지만 그 충격도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면서 “경제주체들이 협력하면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경제 챙기기의 일환으로 주중에 군산 자유무역지역 기공식에 참석하고 대구의 밀라노 프로젝트 현장과 경북지역 산업현장을 시찰하며 내주에는 4대 개혁, 12대 핵심과제에 대한 관계부처의 보고를 받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의 구성 및 운영을 개선, 민간위원을 10명 이내에서 30명 이내로 대폭 늘리고, 정부측 위원을 7명에서 2명으로 축소, 민간의 의견을 보다 많이 들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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