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자동차 설계공모 대상`운전자의 눈길에 따라 백미러가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최근 개최한 `2000 자동차 설계 공모전'에서는 첨단 기술을 동원한 다양한 미래형 자동차 장치들이 선보였다.
대상을 차지한 고려대 대학원 산업공학과 노광현(박사과정)씨와 박기현(석사과정)씨의 `미러 자동 제어 시스템' 은 자동차 앞쪽에 부착된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가 운전자의 눈 위치를 추적해 자동으로 사이드 미러와 룸미러의 각도를 조절해 준다.
포항공대 전자전기 공학과 박사과정 김민석씨와 최효정씨는 도어에 장착된 파워 윈도우 모터를 이용해 운전자가 간단한 스위치를 이용, 자동으로 조수석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에티켓 도어를 내놓아 우수상을 받았다.
또 엔진 회전속도 등 엔진 상태에 따라 흡배기 밸브의 개폐 시기를 연속 조절해 엔진 출력 및 연비를 향상시키는 가변밸브 타이밍 시스템도 나왔고 범퍼에 센서를 장착, 차량이 후진할 때 장애물이 나타나면 경보음이 발생하면서 자동으로 브레이크까지 작동하는 장치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 설계 공모 장치들은 18건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대ㆍ기아차는 우수 설계를 새로 개발할 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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