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로 새로 확정된 기초생활보장 조건부 수급자이다. 조건부 수급자란 경제인구(18세~55세)에 속하는 자로서 이들의 추정 수입액을 생계비에서 삭감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나온 금액을 보니 20만5,000원으로 이전 정책에서 지급되던 21만원에도 못 미친다.문제는 조건부 수급자가 경제인구에 속하는 나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만성질환이 있거나 가족 중 중환자를 부양하거나 특별한 기술이 없는 50세 이상의 사람들로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나도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1급 장애인인 아버지와 노환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 조건부 수급자라 하여 4단계 공공근로 대상자에서 제외되었다.
각 지방 고용안정센타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하지만 연락이 올 리 만무하다. 복지부의 기초생활보장정책 발표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희롱당한 느낌이다. 공공근로에서조차 일방적으로 제외되고 앞으로 닥칠 동절기를 어떻게 견뎌나갈지 막막하다.
이 후 ·경기 의정부 신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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