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0대1, 최고 65대1올 하반기 대기업 취업 평균 경쟁률이 최고 65대1에 달하는 등 대학 졸업자들의 올해 취업문도 여전히 바늘구멍일 전망이다.
22일 업계와 취업전문 인터넷업체인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기업의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인원이 지난해 보다 20% 정도 증가했지만 지원자수가 크게 늘어 예년 경쟁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위축과 불투명한 경제여건 등으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한 소나기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
평균 경쟁률 20대1 웃돌아 현대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몇몇 계열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원서접수를 이미 끝냈다. 이달 초 마감한 현대전자는 700명 정원에 1만7,000여명이 지원,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400명 모집에 2만6,000여명이 지원, 평균 65대1이었고, SK그룹은 600명 모집에 2만6,000명이 지원, 40대1에 달했다. 롯데 금호 코오롱 한솔 등 대다수 기업들도 경쟁률이 20대1을 웃돌면서 현재 서류심사나 면접을 진행 중이다.
원서 마감 앞둔 눈길을 끄는 기업들 LG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등 굵직한 업체들의 모집마감은 10월말~11월중순이다. LG 계열사로는 ▦LG화학(200명) 30일 ▦LG캐피탈(70명) 27일 ▦LG전자(400명) 11월 중순 ▦LG이노택 수시채용으로 현재 접수중이다.
또 현대·기아자동차(600명)는 24일, 현대정보기술(200명선)은 내달 10일까지 각각 원서를 마감한다.
이밖에 ▦대우전자 27일(200명) ▦대한항공(140명) 27일 ▦두산(140명) 30일 ▦신세계백화점(100명) 11월13일 ▦쌍용양회(30명) 11월중순 ▦해태제과(50명) 11월말 까지 각각 원서를 받는다. 외국업체론 한국IBM(신입 70명, 경력 80명)이 25일까지, 한국까르푸는 31일까지 각각 지원서류를 마감한다.
유의할 점 취업 희망자라면 대다수 업체들이 원서마감후에도 필요인력이 생길 때 마다 수시채용을 병행하고 있어 관심있게 그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경우 회사 전용 채용사이트에 본인의 이력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인사담당자들이 충원이 필요할 때 연락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도 유의할 부분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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