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제1회 경진대회`작두콩 추출물을 이용한 여드름 제거 화장품, 플러그를 빼지 않고도 전력이 차단되는 절전 콘센트사업, 애니메이션 한자교육시스템…'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1회 여성창업 경진대회에 이색 여성 사업 아이템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열린 최종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주부 신윤하(38)씨의 매립형 절전 콘센트는 콘센트에 직접 스위치를 부착,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전력이 자동 차단되는 장치로 신축 건물 등의 시장 수요가 많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만간 회사를 설립할 계획인 신씨는 “가정에서 전기 낭비로 연간 230억이 소모된다는 광고를 보고 무조건 열심히 집안의 플러그를 뽑아봤더니 한 달에 2,000원 정도밖에 절약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편했다”며 “산자부로부터 새로운 콘센트에 대해 100% 대체효과가 있을 거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차지한 김해숙(38)씨의 `어린이를 위한 역사 문화 교실'은 학교 방과활동이나 사회단체의 방중 어린이강좌 등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지역적 네트워크와 문화유산 등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김씨는 청주 YWCA에서 `향토여행 전문가양성, 글쓰기 지도' 강좌를 맡고 지역신문을 발행하는 등 풍부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어 온라인화작업도 구상하고 있다.
김씨는 “10평 건물임대료 3,000만원에 승합차, 집기류, 운전자금 등3,000만원 투자로 월 매출 2,000만원, 수익 6~700만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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