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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독자가 더 예리해"

입력
2000.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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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동화 해리포터 시리즈 제 4권인 '해리포터와 불의 진'의 내용상 오류를 9살 된 영국 소녀가 발견했다고 선지가 21일 보도했다.신문은 해리포터를 읽던 중 485쪽에서 실종돼 사라지는 '크라우치'가 493쪽에서 갑자기 다시 등장해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교장인 덤블도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발견했다. 소녀는 곧 출판사인 블룸스베리에 e-메일을 보내 "어떻게 사라진 크라우치가 덤블도어와 말할 수 있죠?이것이 실수인지 아닌지 독자들에게 설명해 주세요"라고 항의했고 이에 대해 블룸스베리측은 "실수를 인정하며 독자들에게 사과한다"면서 493쪽에 등장하는 크라우치는 마법 부장관인 퍼지를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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