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3명이 재중동포들과 함께 어선을 타고 군산항을 통해 밀입국을 기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전북 군산 해양경찰서는 22일 무적 어선인 29톤급 수상호를 타고 21일 군산항을 통해 밀입국을 기도하다 검거된 탑승자 74명을 조사한 결과 김모(43)씨 부부와 또다른 김모(29ㆍ여)씨 등 3명이 탈북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함북 영천군 룡암 출신으로 1997년 9월 함께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했으며 김씨는 함남 담천시에서 노동자로 일하다 98년 12월 탈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해경은 이들의 신병을 국가정보원에 인계했으며 국정원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탈북 이후 행적과 밀입국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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