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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 보선' 3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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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 보선' 3黨 총력전

입력
2000.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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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vs 설욕 vs 교두보26일 기초단체장, 광역ㆍ지방의회 등 전국 48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지방 재ㆍ보선 지역 중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여야 3당이 충청권 패권을 걸고 다투는 대전 서구청장 보선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텃밭을 공략 당한 자민련은 이번 선거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이고 민주당은 이참에 확실히 뿌리를 내리는 것이 목표.

여기에 한나라당이 지역 교두보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중이다. 22일의 합동연설회에서도 3당 후보가 중앙당의 지원속에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현재의 판세는 민주당 조병세 후보와 자민련 가기산 후보의 접전 속에 한나라당 김영진 후보의 추격하는 양상.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두 후보가 앞서가는 가운데 조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4ㆍ13 총선에서 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지역인 만큼 조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

반면 민주당이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재직시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 후보를 공천한 데 배신감을 나타냈던 자민련은 대전 을이 지역구인 이재선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거당적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전 서구가 아파트촌이 밀집한 신도시 지역인 만큼 집중공략을 펼치면 김영진후보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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