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길에서 경범죄에 걸렸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길에 껌종이를 버린 게 적발된 것이다. 그런데 단속을 하던 의경이 하는 말이 기가 막혔다.“경의선 복원과 북한을 돕기 위해 경범죄를 강력히 단속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것이다. 그러면 돈도 없으면서 도와주겠다고 했는가. 경범죄를 단속하려면 떳떳이 해야지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요즘 주위에서 경범죄 단속 및 교통 위반 단속이 심하다고 야단들인데 그런 이유 때문이었나. 예산이 없어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고작 서민의 주머니 털기인가 싶어 서글퍼졌다.
서인수·부산 해운대구 재송1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