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30달러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내년 중반부터는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석유공사는 21일 세계 유력 석유시장 분석기관인 에너지안보분석사(ESAI)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 세계에너지연구소(CGES)가 낸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석유공사가 인용한 미국 ESAI의 보고서는 내년 1분기까지 동절기 수요 증가와 미국의 난방유 재고 부족으로 인해 국제유가의 강세 기조가 불가피하지만 내년 상반기중 산유국의 증산 효과가 나타나면 공급과잉이 발생, 재고량이 증가해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영국 CGES도 고유가로 세계 석유 수요가 이미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수요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내년 3분기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3달러(브렌트유 기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1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12월물이 31.45달러로 전날에 비해 1.04달러가 치솟는 등 불안한 고유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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