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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내일 명예를 건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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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내일 명예를 건 '한판승부'

입력
200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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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전략.' 무엇보다 4년 전 치욕적인 2-6 참패를 안겼던 이란에 설욕하고 부진을 털어내는 디딤돌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퇴진압박을 받고 있는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명예회복까지 걸려 있다.`일본은 포효하며 8강에 들어선 반면 한국은 절뚝거리며 뒷문으로 들어갔다'는 프랑스 AFP통신 등 외신들의 비아냥도 걷어차야 한다. 4년전 아시아축구선수권(아시안컵)의 판박이처럼 이란과 숙명의 8강전(23일 밤 10시 45분)을 치르는 한국의 노림수는 이처럼 복합적이다.

배수의 진을 친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설기현 투톱체제를 고수하면서 수비와 허리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에게 맡길 계획이다. 큰 경기일 수록 관록이 빛을 발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수비라인은 홍명보(31)를 축으로 이민성(27) 김태영(30) 등 노장이 책임진다.

승부의 열쇠가 될 이란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 봉쇄는 `철거머리' 이민성이 담당한다. 31세의 노장인 다에이는 3경기 연속득점을 기록한 골의 달인이다. 상무소속인 이민성은 부상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지만 군인정신으로 극복해낸다는 각오.

공수를 조율하는 허리싸움은 유상철(29) 노정윤(29)이 이끈다. 특히 96년 아시안컵 이란전에서 참패를 맛 본 홍명보, 유상철, 노정윤 등은 4년을 별러 왔다며 이란 전 승리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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